생리컵. 사진=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7일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수입을 허가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는 생리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정수영은 반영구 생리컵을 직접 써보고 착용감을 설명했다. 그는 생리컵을 착용한 채 필라테스 등 과격한 운동을 했다. 이어 "생리대, 탐폰보다 훨씬 편하다. 안 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출연진들은 자신에게 맞는 생리컵 고르는 방법부터 착용감, 생리컵 빼는 방법 등을 선보였다. 은하선 작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리컵을 뺄 수 있다. 알파벳 C 모양으로 접는 법, 7자 접기, 펀치다운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은 작가는 "(생리컵을 넣은 후) 꼬리를 잡고 요리조리 흔들면서 펴지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수영씨가 직접 선뜻 체험에 나서줘 너무 고마웠다. 정수영씨뿐 아니라 사유리, 김지양씨 모두 제작진보다 더 제작진처럼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리컵을 처음 본 남자 카메라 감독님들이 촬영장에서 생리컵에 더 관심을 많이 보이셨다"며 "평소 같았으면 절대 여자 제작진에게 묻지 못할 질문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편견을 갖지 않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음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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