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장나라 바라기' 손호준에게 시청자들의 홀릭이 뜨겁다. 장나라만을 바라보는 손호준의 눈빛 연기가 갈수록 짙어지는 가운데 보고만 있어도 애틋함이 묻어난다.

10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는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고백부부'는 전국 6.5%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본 기록은 전주 금요일보다 0.7%p 상승한 것.

이날 방송에는 마진주(장나라)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은 최반도(손호준)가 진주를 생각하며 좋아할만한 일을 계획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울해 있는 진주의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친구들과 강릉으로 즉흥여행을 떠나 진주와의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기 시작한 것.

진주와 반도는 안재우(허정민) 윤보름(한보름) 고독재(이이경) 천설(조혜정)과 함께 추억 쌓기에 돌입했다. 친구들과 아무 곳에나 내려서는 캠프파이어는 물론이고 고기까지 구워먹으며 여행을 신나게 즐겼다. 또 서로 흥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 때 재우와 보름이 듀엣으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진주-반도는 추억에 잠기기 시작한다. 재우와 보름이 진주-반도의 결혼식에도 같은 노래로 축가를 불렀기 때문.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결혼식을 회상하며 그저 짠하게 서로를 의식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한 친구들은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가 신나는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반도는 계속해서 진주의 표정을 살피며 진주가 즐거워하는지 확인했다. 그러던 중 남길의 등장으로 반도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진주가 실수로 옷을 적셔 재우-보름의 커플티를 입어야 하자 반도와 남길 모두 커플티를 손에 쥐고 놓지 않는 진풍경을 벌였다. 결국 반도는 남길과 커플티를 입게 돼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반도와 남길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됐다. 진주와의 반딧불 데이트를 계획하며 진주를 찾아 다니던 반도는 남길과 진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반도가 강릉으로 여행을 왔던 이유는 진주와 함께 반딧불을 보고 싶었기 때문. 두 사람이 가장 사랑하던 시절 서로를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던 장소였다. 그러나 또 한번 기회를 놓쳐버린 반도는 진주와 남길을 멀리서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