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후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비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서 씨는 "제 말이 거짓이면 저는 여기서 할복 자살도 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김광석과 이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 씨는 앞서 1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동거남과의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영돈 PD가 "미국 소송 문건에 동거남의 신분을 남편이라고 명시해 뒀다"고 묻자 서 씨는 "미국에서 건물을 빌릴 때 도와준 분이다. 정식으로 결혼을 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PD가 "정말 아무런 관계도 아니냐"고 되묻자 서 씨는 "내가 누구랑 살고 누구랑 데이트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며 "그걸 지금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 오늘 이런 얘기는 안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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