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공식 포스터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폭로했다.

최승호 감독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만행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며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그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는 신동호"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작진 출연 제의가 와도 간부들이 잘라서 출연이 무산된 경우를 50번까지 세고 그만뒀다는 허일후 아나운서"라며 "허일후 아나운서 모교에서 직업교육 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너는 아나운서 아니잖니'라며 막아놓고, 자기 조카 아나운서 시험 치는데 코치해달라고 했다는 찌질이는 누구냐? 지금 지방사 사장이라는데 아시는 분? 진짜 기가 막힌다"고 했다.

또 "MBC 경영진이 '손정은이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라디오 뉴스도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라며 "막상 손 아나는 그와 마주친 적도 없다는 것. 공범자들이 인사에 연연하는 건 사실이다. 후배들이 자신들을 경멸하는 줄 잘 알면서 강제로 인사를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공범자들, 이제는 '공범자들'을 본 시민들의 경멸을 받을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범자들'(감독 최승호, 제작 뉴스타파)은 2010년 '4대강 사업'을 비롯해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등 사건의 주범들과 MBC 전·현직 임원들의 부적절한 관련성을 주장하는 영화. 지난 17일 서울 26곳, 인천 7곳, 경기 24곳 등 전국 200여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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