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양달희(다솜)와 결혼하는 구세준(조윤우)에게 "네 와이프 세라박 가짜다"고 폭로하는 비키(전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키는 딸 세라박(송하윤)의 신분을 도용한 양달희를 폭로했다. 비키는 "넌 세라 발 닦아주던 가짜랑 결혼했다. 우리 집안의 상속녀인 내 딸은 네가 결혼한 양달희 때문에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말했고 양달희는 "우리 결혼했다. 이렇게 나 버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사정했다. 이에 구세준은 "부모님께는 비밀로 할 테니 우리 결혼 여기서 끝내자"고 했다.
분노에 휩싸인 양달희는 비키와 구세준 앞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다. 구세준은 수영장에 빠진 후 의식을 잃은 양달희를 걱정했고 비키는 계략을 눈치채고 뜨거운 물을 부으려 했다. 놀란 양달희가 벌떡 일어나자 비키는 "끝까지 버텨보지 그랬냐? 넌 도망쳐봤자 내 손바닥 안이다"며 비아냥거렸고 구세준 또한 크게 실망하며 돌아섰다.
그 시각 이계화(양정아)는 구필모(손창민)과의 관계 회복을 애썼다. 이계화는 양달희의 가짜 신분은 꿈에도 모른 채 자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고 양달희는 구필모에게 무릎을 꿇으며 "저희 어머니가 이런 꼴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시겠냐? 하나뿐인 딸이 이렇게 있는 모습을 보면 실망하실 거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구세준은 "납둬라. 자기가 하고 싶단다"며 조소를 보낸 상황. 구필순(변정수) 또한 "너희 엄마 수면제 먹고 일어나서 결혼식에도 안 오고 명품도 가짜 선물하고 너희 집 진짜 부자 맞냐?"며 조롱하자 위기에 몰린 양달희는 의식을 잃은 척 했고 놀란 구필모는 이계화를 용서해 끝나지 않은 양달희의 거짓과 악행을 예고했다.
한편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세 여자 강하리(김주현), 김은향(오윤아), 민들레(장서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씨스타)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