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해숙과 이미도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가슴 종양 수술을 위해 며느리 김유주(이미도)와 병원으로 향하는 나영실(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실은 걱정할 가족들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영실은 "공지사항이 있다. 내일부터 나흘간 휴가 좀 다녀오겠다. 안 가려고 했는데 재판 결과도 좋아서 동창들이랑 남도 여행 가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 변한수(김영철)는 "재밌겠다. 잘 다녀와라"고 배웅했다.

그 시각 김유주는 시모 나영실의 투병을 알려야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나영실의 당부를 이행하기로 한 김유주는 "내일부터 2박 3일 지방 출장이 잡혔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튿날 두 사람은 병원으로 향해 수술받을 준비를 서둘렀다. 나영실은 "사실 나는 아프다고 말할 자격도 없다"며 가족들 걱정을 했다.

이를 듣던 김유주는 진정한 가족애에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상황. 김유주는 일찍이 이혼한 부모님과 그로 인해 겪어야 했던 상처들을 고백하며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부모를 둔 아가씨와 준영씨가 부럽다"고 고백했고 나영실은 "그럼 우리 이렇게 해보지 않겠냐? 시어머니 사랑을 한번 받아봐라"며 위로했다.

한편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과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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