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어라 달순아'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박현정이 비극을 예고했다.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극본 문영훈, 연출 신창석)는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시대의 비극으로 부친을 죽인 원수를 생부로 알고 자란 고달순(홍아름)이 이로 인해 다시 버려진 후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 이날 첫방송에서는 고달순의 모친 송연화(박현정)와 생부 최재하(최철호)의 생이별이 그려졌다.

송연화와 최재하는 서로 사랑을 나누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최재하는 스승의 유해를 찾으로 만주로 떠날 계획을 세웠고 송연화는 "오라버니는 되는데 나는 안돼?"라며 함께 떠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최재하는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송연화는 6년을 애타게 기다렸다.

오랜 바람과 달리 송연화는 최재하의 피 묻은 옷을 받게 됐다. 송연화는 "그래도 오라버니 시신을 본 건 아니지 않냐. 어떻게 겨우 옷만 가지고 믿을 수가 없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상황. 이 과정에서 박현정은 극과 극을 오가는 송연화의 감정들을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 이어질 전개에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KBS 2TV '꽃피어라 달순아'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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