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양홍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Mnet 캡처
'쇼미더머니6' 양홍원(영비)이 네스와의 치열한 랩 배틀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1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양홍원과 네스의 랩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네스는 "'고등래퍼' 우승했다고 힘 좀 들어갔네. 홍원아 힘 빼. 이번엔 너한테 마이크 건네줄 서출구도 없어. 네가 든 마이크로 안 돼, 홍원아. 마이크 그러라고 준 거 아니야"라고 디스했다.

네스의 살벌한 공격에 양홍원은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교복 빼입고 나와도 못 붙어 '고등래퍼'. 대충 할랬더니 스위즈비츠도 우승후보래"라며 응수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결국 양홍원이 소속된 지코-딘 팀이 우승했고, 네스는 탈락을 맞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양홍원이 이긴 배틀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을 일으킨 양홍원이 자숙이나 사과 없이 '고등래퍼'에 이어 '쇼미더머니6'까지 출연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나쁜놈이 더 잘 사는 세상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너희 가족이 학교폭력 당했다고 생각해봐라 쉽게 용서가 되겠냐", "양홍원 랩 잘한다고 죄가 사라지냐", "양홍원 때문에 지코-딘까지 싫어지려고 한다", "양홍원 학교폭력 이대로 묻히는 거 너무 소름끼친다", "피해자들은 양홍원 보면서 얼마나 괴로울까", "언제쯤 티비에서 양홍원을 안 볼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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