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식객들의 식탐이 방송된다. 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SBS스페셜'에서 식객들의 미식 여행기를 소개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 481회에서는 '식객들의 식탐' 편이 전파를 탄다.

◆ 아는 만큼 맛있다

우리는 회식이나 모임에서 맛을 이야기해주는 사람, 이름하여 ‘푸드 스토리텔러’를 만날 때가 있다. 이들은 고급 레스토랑에 가든 허름한 돼지국밥집을 가든, 그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푸드 스토리텔러와의 식사는 대체로 즐겁고 유쾌하며, 무엇보다 맛있다!

“원래 중국 산둥성에서 먹던 음식인데 그쪽 상인들이 개화기에 인천으로 넘어오면서 춘장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볶아 먹다 발전한 게 바로 이 자장면이에요. 원조는 인천이라니까!”

“1986년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고향이 서울인 북측 대표가 ‘서울에 있는 'O'집 추탕은 여전히 맛있습니까?’라고 물었다는 일화가 있어요! 이 추탕이 바로 그 추탕이죠!”

하루에 세 끼를 먹는 인간이 7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평생 먹게 되는 식사는 76,650끼이다. 모르고 먹는 이에게는 그저 배만 채우는 무의미한 한 끼니가, 알고 먹는 이에게는 인류가 수만 년간 발전시켜 온 궁극의 한 그릇이 될 수 있다. 그런 지식을 전해 줄 ‘푸드 스토리텔러’가 내 곁에 있다면, 당장 내일부터 내가 먹는 음식은 훨씬 더 맛있어지지 않을까?

◆ 맛에 대해 남다른 지식과 조예가 깊은 4명의 ‘푸드 스토리텔러’

유명 셰프들이 찾는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

대형 백화점 식재료 구매담당자였던 그는 21년간 전국의 식재료를 찾아다녔다. 그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달린 거리만 60만km에 달한다. 더 나은 식재료를 찾기 위해 지구 열다섯 바퀴를 돈 그는, 어느 시기에 무엇이 맛있는지 잘 알고 있는 이 분야의 고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맛을 찾아다니는 최갑수!

그는 국내외를 아우르며 세상에 소개되지 않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 작가이다. 여행의 70%는 맛이라고 믿는 그는 맛으로 세계지도를 그리고 있다.

대중의 마음을 요리하는 셰프 레이먼 킴!

캐나다 출신인 그는 셰프라는 직업을 대중에 알린 1세대 스타 셰프다. 특히 그는 발골까지 직접 할 수 있는 돼지고기 전문가로, 현재 돼지고기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손끝이 아닌 혀끝으로 요리하는 대세 셰프 정호영!

일본 오사카에서 일식을 공부한 그는 어떤 생선도 만질 수 있다. 일식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그는 새로운 식재료를 먹어보고, 그것을 메뉴로 개발할 때마다 설렘을 느낀다.

◆ 식객들의 미식 여행기 - 이 여름에 먹어봐야할 최고의 음식, 최고의 식재료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맛을 쫓아온 네 사람은 그동안 ‘아는 만큼 맛있다’는 나름의 미식 철학을 담아 국내외로 함께 여행을 다녔다. 이들의 여행은 인터넷이나 방송에 소개되지 않는 지역민들의 단골집을 맛보거나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공수해 직접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미식 여행이다. 우리는 그들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 보기로 했다. 이번 여름 그들의 행선지는 목포와 남원! 과연 어떤 맛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SBS 스페셜-식객들의 식탐' 편은 이날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