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의 멤버였던 윤철종의 대마 흡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재 홀로 남아있는 멤버 권정열의 언급이 눈길을 끈다.

권정열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빨리 글을 써서 올리지 못해 미안하다.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다가 이제야 정신이 좀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이토록 예고 없이, 이토록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게 된 점, 아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된 사실 그 자체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속사 측에서 올린 글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점도 이해한다. 그로 인해 여러분께 더 큰 상처를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형은 탈퇴 의사를 6월말 경에 처음으로 소속사 대표 형에게만 따로 밝혔다고 들었고, 저는 7월 2일 일요일 공연이 끝나고서야 처음 들었다. 저와 대표 형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더 얘기를 나누면서 만류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형은 굉장히 확고했다”며 “최근 들어 예전보다 더 힘들어 했던 것 같아 형이 얘기하는 건강 상의 이유도 이해가 갔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지만 더 자세히 물어볼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는 대마 흡연으로 인한 검찰 송치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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