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남자의 인생'으로 컴백한다.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17일 나훈아는 앨범에는 타이틀 곡 '남자의 인생'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된 새 앨범 'Dream Again'을 발표했다.

소속사 나예소리 측은 "다양한 리듬과 색깔의 곡들로 그동안 나훈아 씨가 가슴에 담은 꿈들을 세상에 꺼내놓았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다치고 지친 국민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음악임을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윤중민 대표는 앨범 발표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나훈아 씨가 갑자기 관객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를 잡기가 힘들다고 했다"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떠나려 한다며 세상 여기저기를 다녔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나훈아가 다시 음악 인생을 시작하면서 "죽기 전에 죽을 만큼 꿈을 피우겠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루머를 해명한 뒤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나훈아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켓은 오는 9월 5일 낮 12시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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