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유승민이 출연한다. 사진=K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냄비받침' 유승민 의원이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연출 최승희) 3회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꾸밈없는 입담을 선보인다.

유승민 의원은 이경규가 '냄비받침'에서 출판할 '대선 낙선자 인터뷰'의 첫 초대 손님이다. 유승민 의원은 예능 고수 못지 않은 입담을 폭발시키며 대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정치인 이전에 '사람 유승민'의 모습까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이경규는 대선 결과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심경과 차기 대선 준비 여부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대선 스코어가 생각보다 덜 나왔다"면서 솔직한 답변으로 응수하며 숨겨온 입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유승민은 대선후보 TV 토론회의 깨알 같은 꼼수(?)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론 당시 수치 데이터를 막힘 없이 이야기하는 후보들의 모습에 궁금증을 갖고 있던 이경규가 "관련 숫자를 모두 외우는 거냐"고 묻자, 유승민 의원이 '컨닝 페이퍼'의 존재를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유승민 의원은 '경제학 박사' 유승민에서 '국회의원' 유승민, 나아가 대선에 도전하기까지 그 속에서 벌어졌던 무수한 굴곡들과 그에 대해 소신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유승민 의원은 금수저 논란부터 탈당 사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과 관련된 일화까지 모든 것을 털어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냄비받침'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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