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탑.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군 복무 중 대마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근무지로 복귀한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따르면 탑은 지난 3박 4일간의 정기 외박을 마치고 이날 근무지인 서울 강남경찰서로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악대(서울악대) 소속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인 탑은 지난달 30일 정기 외박을 나간 바 있다.

이날 근무지로 복귀하는 탑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일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께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A씨(21)과 전자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것. 당초 탑은 전자담배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탑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대해 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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