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안관'이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이성민·조진웅·김성균·조우진·배정남·임현성이 뭉친 영화 '보안관'이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며 기막힌 역주행을 펼쳤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안관'은 지난 15일 전국 6만 4447명의 관객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누적관객수는 227만 1025명이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특히 지나친 폭력신이나 과도한 애정신, 충무로 티켓 파워를 좌지우지하는 톱스타의 출연 없이 폭소탄이 터지는 코믹 스토리와 좌충우돌 활약을 펼치는 매력적인 캐릭터, 내공 넘치는 주연 배우들이 펼치는 탄탄한 호흡만으로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진검 승부를 겨뤄낸 '보안관'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에이리언:커버넌트'는 15일 5만 8773명의 관객을 모았고 전국 누적관객수는 101만 8734명이다.

3위는 '보안관'과 함께 지난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이하 '가오갤2')가 차지했다. '가오갤2'는 지난 15일 3만 7942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관객수는 246만 3654명이다.

4위와 5위는 '보스 베이비'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나란히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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