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선균X김희원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김희원이 역대급 속도로 한끼 도전에 성공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26일 방송된 '한끼줍쇼'에서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출연하는 이선균과 김희원이 혜화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김희원은 등장부터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다. 마스크를 쓰고 전단지를 돌리며 몰래 등장한 김희원은 MC들에게 신분을 노출했지만 "악역 전문 배우인데 이름을 모르겠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게다가 이후 등장한 이선균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단번에 알아 맞혀 굴욕감을 배가시켰다.

그런 인지도 탓에 한끼 도전도 난항을 겪는가 싶었다. 강호동과 팀을 이룬 김희원은 처음으로 방문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지만 대답은 커녕 인터폰이 끊어져 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집주인은 인터폰을 끊은 채 직접 대문을 열어줬고, 프로그램 취지를 들은 뒤 두 사람을 집으로 안내했다.

시작과 함께 성공. 과거 게스트 성유리가 세운 기록의 타이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김희원은 "첫인상이 좋아서 된 것"이라며 너스레까지 떨었다.

오히려 이선균과 이경규 팀이 출발은 좋지 않았다. 토요일 저녁 시간대 촬영이 진행된 탓에 외식을 즐기러 간 주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선균과 이경규 또한 세 번째 방문한 가정에서 한끼를 함께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두 팀 모두 역대급 빠른 타이밍에 따뜻한 한끼를 맞이한 순간이었다.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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