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송재희 조성모 최민용 신현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제작발표회 참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시간을 달리는 남자' 신현준 최민용 송재희 조성모 데프콘이 아재 타이틀을 거부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형 PD를 비롯해 신현준 최민용 송재희 조성모 데프콘이 참석했다.

신현준은 "나는 오빠에 가깝다"며 "아저씨와 오빠는 융통성 유무에 따라 갈리는 것 같다. 오빠들은 다름을 유연하게, 융통성 있게 인정할 수 있다. 나는 청춘들의 생각을 들으면 호기심도, 그들에게 다가갈 용기도 있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며 "세상 살면서 고민할 게 얼마나 많냐. 생각하는 것 조차 피곤하다. 굳이 나누자면 남자는 호적 등본을 떼 보면 혼인신고 유무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난 어디다 내놔도 오빠다"고 주장했다.

송재희는 "녹화하면서 알게 됐는데 아재들은 말이 많더라"고 했다. 이에 조성모는 "녹화장 가면 수다가 많다. 나 역시 어느새 추억에 젖더라. 이게 뭔가 아재같은 거냐?"며 "난 아재가 아니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의 미스 캐스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다 비슷하다"며 "굳이 순위를 따져보면 신현준이 1위다. 귀여운 아재다. 조성모는 2위다. 아이돌 맞추기에 어려움을 드러내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3위는 송재희"라며 "본인은 철저하게 오빠라고 주장하지만 정말 아재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를 시청하면 왜 아재인지 알게 된다. 최민용은 10년 동안 세상과 단절했지만 의외로 젊은 감각이라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마음만은 언제나 젊은 오빠이고 싶은 여섯 아재들의 감각 찾기 퀴즈쇼. 신현준 조성모 데프콘 최민용 송재희 정형돈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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