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완벽한 아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에 의혹을 더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은희(조여정)의 거짓말을 눈치 챈 심재복(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린 심재복은 1층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내려갔다. 이를 본 이은희는 "언니 뭐 필요하세요? 토스트 만드는 중인데 같이 먹어요"라고 말했고 심재복은 "괜찮아요. 차경우씨는?"이라고 물었다.

이은희는 "레지던스에 있어요. 그게 서로 편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심재복은 "아까 내가 물었던 거요"라고 말했고 이은희는 "내가 다 꾸민 일 같다는 거요? 아니에요"라고 설명했다.

이때 프라이팬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이은희는 놀라서 발을 구른 상황. 심재복은 "해욱이 말이 맞았네. 깁스하고도 충분히 뛸 수 있네요"라며 "이런 거 처럼 다른 것도 은희씨가 일부러 꾸몄을 거 같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은희가 침묵하자 심재복은 "말 안했어요. 왜 차경우씨랑 같이 사는 척했는지"라며 압박했다. 결국 이은희는 "왜 못 믿어요? 언니한테 진심 다 보인 거 같은데"라며 감정에 호소했고 심재복은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면 진심으로 느껴질 수 없겠죠"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진 과거 회상 장면에서 이은희는 구정희(윤상현)의 열성 팬으로 드러난 상황. 콘서트 도중 구정희가 심재복에게 한 눈에 반한 것을 이은희가 목격했던 가운데 이은희의 진심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완벽한 아내'는 24시간이 모자르는 일상을 살던 주부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임세미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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