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가 남다른 금슬 비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24년차 부부생활 노하우를 공개하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MC 이영자가 "두분 금슬이 좋다는 소문이"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예전엔 그랬어요"라고 답했다. 여에스더는 "최근에 아무래도 제가 쉰셋이라 갱년기고 남편도 남성 갱년기라 침대를 분리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이영자가 "이유가 뭐예요?"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갱년기라 잠을 못 자니까 부스럭거리면 못 자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홍혜걸은 "요즘 별 게 다 거슬리는데 저도 떨어지니까 좋아요"라고 맞섰다.

특히 홍혜걸은 "집사람이 분량 욕심이 많은 게 좀 짜증나요"라며 "혼자 다 독차지 하려 해요. 저도 똑똑한 얘기 많이 하거든요. 방송 편집된 거 보니까 혼자 엄청 예쁘게 나오고 그런 알력이 있죠"라고 한탄했다.

MC 정찬우가 "결혼 24년이면 오래 사신 거잖아요. 노하우가 있으세요?"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려 해요"라고 답했다. 홍혜걸은 "저는 집사람을 환자거니. 갱년기니까 배려해야 할 환자다 생각하면 다 이해돼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 정규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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