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피니트 성규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대한 인피니트 성규의 감상평이 논란을 낳고 있다.

인피니트 성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스비('맺음'이라는 뜻으로 '너의 이름은.' 장면 속 대사)"라는 글과 함께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속 한 장면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뀐다는 설정을 골자로 한 '너의 이름은.'은 극중 타키가 미츠하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 등으로 인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성규의 일부 팬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2,472만 9,850명이 봤으니까 그걸로 충분히 여혐 재생산" "'너의 이름은.'을 보면서 여혐 요소들을 하나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성규가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혀 논란될 일 아님" "영화에 여혐 있는 걸 성규가 알았으면 이걸 올렸겠냐고"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서 재밌다고 난리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성규 오빠가 트라우마 생길까봐 걱정돼요" "연예인은 영화도 마음대로 못 보나" 등의 반응도 게재됐다.

한편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영화 '너의 이름은.'은 지난 4일 국내 개봉 이후 관객수 268만 명(17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을 모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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