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커플 탄생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열애를 인정하거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 17살 나이 차 커플 첫 스타트, 신하균 김고은

17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배우 신하균(43)과 김고은(26)의 열애 소식은 연예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신하균, 김고은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신하균과 김고은이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 두 달 정도 됐다"며 "스킨스쿠버로 인연을 맺게 됐다. 현재 진지한 만남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고은이 신하균이 속해 있는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에 신하균의 조언이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하균은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킬러들의 수다', '복수는 나의 것', '박쥐' 등에 출연했다. 오는 25일 '올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일약 스타가 됐다. 현재 tvN '도깨비'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운동으로 맺어진 인연, 한솥밥 마동석 예정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마동석(46)과 예정화(29)도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하균-김고은에 이어 17살 나이 차이 커플의 탄생이었다.

지난 11월 마동석과 예정화의의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3개월 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로를 아끼는 만큼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뒤 영어 공부, 운동 등의 공통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석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 예정화는 1988년생으로 28세다. 무려 17세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이다.

특히 예정화는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마동석을 이상형으로 밝혔던 바. 마동석 또한 밝은 성격의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언급해왔다.

마동석은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하는 배우로 '이웃사람', '군도:민란의 시대', '부산행' 등에 출연하며 외모와는 다른 귀여운 모습으로 '마블리'라는 애칭을 얻었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의 예정화는 MBC '마리리틀텔레비전, XTM '닭치고 서핑', SBS 플러스 '날씬한 도시락2' 등에 출연했다.

▲ 김주혁 이유영, 작품으로 만나 연인까지

올해는 17살 나이 차이 커플 탄생 소식이 유난히 많은 해였다. 지난 12월 배우 김주혁(44)과 이유영(27)도 열애를 인정했다.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주혁 배우와 이유영 배우가 영화계의 좋은 선후배 사이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본인 확인 결과, 열애를 시작한 지 두 달여 정도 됐으며, 예쁜 사랑을 이제 시작해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을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17살 나이 차에도 연기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좋아해줘' 등에 출연했으며, 이유영은 2014년 데뷔 이후 '간신', '그놈이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제24회 부일영화제 신인연기상을 비롯해 제52회 대종상 신인연기상,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연기상 등 지난해 신인연기상을 독식하기도 했다.

▲ 현빈 강소라, 연말 달군 톱스타 커플 탄생

연말을 장식한 커플은 현빈(35)과 강소라(27)였다. 지난 15일 배우 강소라와 현빈은 이들에게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했다.

강소라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와 현빈 소속사 VAST는 "강소라와 현빈이 10월 일과 관련돼 관계자들과 만난 이후 선후배 사이로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이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 지는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가운데 보도가 나서 조심스럽다"라며 "시국이 이런데 개인적인 일을 전하게 돼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두 사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박희본-윤세영 감독, 3년간 열애 후 조용한 결혼식

배우 박희본(33)과 윤세영 감독은 지난 6월 6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혼배 미사를 올렸다.

두 사람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시즌2'를 함께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3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이 끝난 뒤 쿠바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그룹 밀크로 데뷔한 박희본은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해피투게더3'에서 열애 고백, 고원희 이하율 커플

방송에서 열애를 고백한 스타도 있다. 고원희(23)와 이하율(29)이 그 주인공이다. 고원희는 지난 6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공식석상에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 이 자리를 너무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고원희는 "어느 블로거가 저희가 열애한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며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하율을 언급했다.

이어 고원희는 "교제한 지 8개월 됐다"고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해피투게더3' 사전 인터뷰 때 이하율을 게임 친구라고 소개한 고원희는 "사전인터뷰에서 열애 사실을 밝히면 소속사에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소속사에 고백한다고 얘기는 해놓은 상태"라며 "안 그래도 아빠가 연애를 공개하라고 먼저 말씀하시더라"라고 털어놓았다.

▲ 프로듀서와 모델의 만남, 쿠시와 비비안

'쇼미더머니5'에 출연 중이던 프로듀서 쿠시(32)와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 동생으로 잘 알려진 모델 비비안(23)의 열애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7월 쿠시 측은 "쿠시와 비비안이 교제하고 있다. 6개월 전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한 지는 2개월 정도 됐다"며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03년 스토니스컹크로 가요계에 데뷔한 쿠시는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며, Mnet '쇼미더머니5'에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유리의 사촌동생으로 잘 알려진 비비안은 현직 모델로, 지난해 7월 패션잡지 쎄씨 모델경연대회에 지원하며 데뷔했다. 그는 지난 5월 버클리음대 영화음악과를 졸업한 재원이며 최근 사촌언니 유리와 함께 최근 스포츠브랜드 배럴 모델로 활동, 우월한 몸매 유전자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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