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에서는 그간 홍나리(수애)를 지켜봐온 고난길(김영광)의 순애보가 그려졌다.
고난길은 "지난 시간을 들킬까봐 두려워하는 것보다 서로 다 아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내가 막 용기가 없어지려 하네"라며 "내가 홍나리를 지켜주는 줄 알았는데 홍나리가 날 지켜준 거였어"라고 말햇다.
이어 "나 죽을 거 같이 힘들 때 혼자 몰래 홍나리 얼굴 보고 오면 힘 났어. 나한텐 홍나리 쉼터라는 게 있었지. 비싼 학비 내고 맨날 놀러다니느라 시간 맞춰가도 못 볼때가 많았어"라며 "우리 아버지 만나러 가자"고 했다.
한편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을 즐기는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와 새아빠라고 우기는 세 살 연하의 남자 고난길(김영광)의 좌충우돌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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