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강수지를 향한 무한 사랑을 공개했다. 사진=MBC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이렇게 로맨틱한 사랑꾼일줄이야. 방송인 김국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뿌리 깊은 강수지 사랑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지난 19일 방송에 이어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한 '불타는 라스' 특집이 방송됐다. 지난 8월 열애를 공식화하며 전 국민으로부터 '치와와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들은 MC 김국진과 강수지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부러움을 샀다.

강수지는 김국진으로부터 받은 러브레터를 자랑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때랑 생일 때 원하는 선물을 말하라고 해서 편지라고 했더니 스케줄이 바쁜데 세 장을 써서 저한테 러브레터(를 줬다). 글을 너무 잘 쓰더라. 감동 받아서 가끔 못 만날 때 꺼내본다"고 말하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국진은 연인 강수지를 위해 용기내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2007년 '라디오스타'에 합류한 이후 독창 무대는 최초. 그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나긋한 목소리로 부르며 강수지와 연신 눈빛 교환을 했고 김국진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에 MC들과 게스트들은 환호를 보냈다.

특히 김완선은 "한 1년 반 정도 (SBS '불타는 청춘'을 하며) 봤다. 처음에 봤을 때하고 김국진이 점점 변하는 게 느껴진다. 너무 좋게 변했다. 1년 전에 봤을 땐 그럴 김국진이 아니었다. 지금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결국은 여기서 김국진이 노래하는 걸 듣게 됐다"며 김국진과 강수지가 빠진 사랑의 마법을 극찬했다.

김국진은 전국민 앞에서 강수지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맹세하기도 했다. 강수지가 "내 인생에 김국진이란 내 삶의 나무 같은 사람. 전혀 흔들림이 없는 500년 된 나무"라고 하자 김국진은 "김국진에게 강수지란?"이라는 질문에 간단하지만 여느 한 마디보다도 진심이 느껴지는 어조로 "나뭇잎"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MC들과 게스트들이 적응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강수지는 "원래 김국진이 로맨틱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인 상황. 김국진의 절친 박수홍이 "그 나무에 열매 많이 맺히길 바란다"고 축복한 만큼 두 사람이 오래도록 진한 애정을 뽐내길 바라본다.

한편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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