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모든 사실을 안 이준기가 분노한 모습이 예고됐다. 사진=SBS
[스포츠한국 이동건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윤선우의 실토로 모든 사실을 알았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18화에서 왕소(이준기)가 왕원(윤선우)을 불러 그간의 일을 취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선공개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8화 예고편에서 왕소는 "다미원에서 큰형님께 수은을 푼 게 욱이(강하늘) 맞지?"라며 왕원을 떠봤다. 그러자 왕원은 "전 모르는 일입니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왕소는 "욱이의 사가에서 해수의 몸종이었던 채령이라는 아이가 원래 너희 집 노비였지? 그 아이를 담요 안에 넣은 것도 너와 욱이의 짓이었고"라고 추궁했다.

이어 "큰형님을 해코지한 것도 왕규의 난을 조작한 것도 다 욱이 머리에서 나온 거지? 만약 욱이가 아니라고 한다면 내 너였다고 몰겠다"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왕원은 "전 아닙니다. 제가 그 정도 그릇이 못 되는 거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말했고, 최지몽(김성균)은 "계속 숨기시면 시중에 유통되는 은표의 무게를 속여 파신 일까지 엮어 팽형에 처하신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왕원은 "전 그냥 시키는 대로 약간씩 움직인 것밖에 없습니다. 전부 욱이 형님이 선황(홍종현)과 벌인 일입니다"라고 실토했다.

모든 사실을 안 왕소는 책상을 내리쳤다. 그는 "그럼 한 가지만 더 묻겠다"며 강한 살기를 내뿜어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17화 방송을 통해 3.9%P 시청률 상승을 맛보며 월화드라마 3파전에서 1위를 차지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왕좌를 지켜낼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왕소가 황위를 미끼로 황실에 놀아났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고, 해수(이지은)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괴물이 됐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로맨스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왕소와 해수는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왕소는 피바람을 일으켰던 광종의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8화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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