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가 '와사비 테러'로 유명세를 얻은 일본의 한 초밥집을 방문했다. 사진=이영돈 PD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이영돈 PD가 '와사비 테러'로 논란을 낳은 일본의 한 초밥집을 방문했다.

이영돈 PD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아예 와사비를 빼고 따로 준다고 합니다. 군대리아냐?" "이건 초밥이 아니라 회에 밥을 싸먹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 및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 속에는 이영돈 PD가 주문한 초밥의 모습이 담겼다. 회 따로, 밥 따로, 와사비 따로 제공돼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사비 많이 넣어주는거 보다 더 기분나쁘네요" "새로운 방향으로 먹이는 듯 합니다" "더 웃픈건 일본인은 정상적인 스시를 주네요" "이번 사건은 조직접 혐한의 한 부분" "얼마나 속으로 비웃을까 먹으러 오는 한국인들 보면서" "대놓고 꼬장 부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명 '와사비 테러'로 불린 사건은 일본 오사카 주오구에 위치한 이치바즈시 난바점을 이용한 한국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정상적인 서비스를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해당 점포가 약 1년 전부터 한국인에게 정량보다 많은 와사비를 제공했고 일본어로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이치바즈시의 운영업체 후지이식품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외국인 손님이 와사비 양을 많이 늘려달라고 요청했기에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제공했다. 와사비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드리고 말았다"며 "직원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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