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스포츠한국 김소희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3위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지난 17일 기준 1,100만 7,0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6년 최고 흥행 기록이다.

이로써 '부산행'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3위에 올랐다. 기존 13위였던 '괴물'을 제치고 13위에 안착했다. 역대 흥행 12위인 영화 '실미도'의 1,108만 1,000명 기록도 18일 중으로 깨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행'은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대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 등 연일 새로운 흥행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행'은 '실미도', '변호인', '해운대'의 기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프리퀄 '서울역'까지 쌍끌이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상호 감독은 "1,000만 돌파 소식에 이어 다시 한번 1,100만을 돌파하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올 여름 생각지 못했던 뜨거운 지지와 성원, 사랑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서울역'까지 사랑해주셔서 감격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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