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사진=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김소희 기자] 함부로 다가와 놓고 함부로 멀어진다. 김우빈은 수지를 향한 사랑을 애써 외면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14회에서 신준영(김우빈)과 노을(수지)은 재회했지만, 또 다시 거리가 생겼다.

이날 신준영은 윤정은()이 노을 아버지의 뺑소니 범인이자 최지태의 약혼녀, 자신의 친부 최현준(유오성)의 에비 며느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신준영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개월 뿐이다. 또 공소시효까지 남은 기간은 36일에 불과하다.

신준영은 자신이 멀어지는 게 정답이라 확신했다. 마음과는 다르게 노을에게 모질게 대했고, 노을이 한 발짝 다가올 대마다 한 발짝 물러섰다.

노을은 꿋꿋하게 신준영에게 다가갔다. 노을은 바닷가에서 만난 신준영에게 "난 안 믿어. 니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아는데, 겨우 그딴 일로 도망칠 사람 아니라는 거 다 아는데"라며 손을 잡는다.

노을은 이어 "난 네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다 알아. '을아, 너무 보고 싶었어'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신준영은 매정한 말로 노을을 밀어냈다. 노을이 촬영장에서 서윤후(윤박)에게 폭언을 듣는 모습을 봤지만 외면했다.

이후 노을이 현장을 떠나자 신준영은 자신이 때리는 신으로 대본을 잘못 봤다며 서윤후를 때린다. 심지어 서윤후 앞에서 무릎을 꿇기까지 했다.

노을은 숙소에서 신준영을 기다렸다. 노을은 "나 때문에 그런 거지? 서윤후, 나 때문에 때린 거지?"라고 물었다.

신준영과 노을은 실랑이를 벌였다. 신준영은 노을을 침대 위에 눕힌 후 "나하고 자고 싶니? 자고 싶은 거 아님 지금 말해. 문 열어줄 테니까"라고 도발했다. 그리고 노을의 트레이닝복 지퍼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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