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시. 사진=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김소희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시가 아빠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세 번째 꿈계주가 방송됐다. 주인공 제시는 ‘부모님과의 특별한 휴가’를 보내게 됐다.

센 언니로 알려진 제시는 부모님 앞에서는 애교쟁이 막내딸이었다. 제시와 아빠는 ‘딸이 만들어 주는 밥 먹기, 같이 운동하기’ 등 아빠의 위시 리스트로 특별한 일정을 시작했다.

제시는 “딸이 만들어주는 밥을 먹고 싶다”는 아빠의 소망대로, 집에서 아빠를 위한 김치볶음밥을 만들며 “맛있쪄”같은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또 직접 회사 스튜디오에서 아빠를 위해 노래를 부른 뒤 아빠 품에 쏙 안겼다. 아침이 되자 아빠한테 애교 인사를 하는 등, 막내딸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듬뿍 드러났다.

이날 어린 시절 제시가 오빠들과 ‘난 알아요’를 부르는 영상 등 끼 많고 꿈 많던 호현주 시절을 곱씹어보기도 했다. 희망 하나로 최선을 다해 살았던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는 등 멤버들의 깊은 속내를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동료의 꿈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언니들의 우정은 더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각자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솔선수범했다. 멤버들은 제시와 부모님께 더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다 함께 머리를 맞댔다.

언니들은 한국이 그리웠을 제시 부모님을 위해 파주 한옥 펜션을 찾았고, 이 곳에서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홍진경은 집에서 직접 갈비를 재왔고, 라미란은 잡채를 만드는 등 함께 요리를 하며 마음을 보탰다.

제시가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이 엄마의 위시 리스트인 한정식집에 가고,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등 또 다른 딸이 되어 그리웠을 마음을 보듬었다.

제시와 아빠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 언니들은 꿈을 보람차게 활용했다. 멤버들은 제시의 아빠에게 하고 싶은 위시 리스트를 받았고, 김숙이 직접 버스를 운전하며 곳곳으로 안내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에 초대 가수로 선 제시는 민효린의 꿈으로 노래했던 ‘SHUT UP’을 혼자서 열창했다. 제시가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며 아빠는 감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제시는 아빠가 떠나는 날만 생각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내내 아빠 품에 안겨 푸근함을 느끼려 했다. 제시는 “꿈만 같다. 얼떨떨하다”고 되뇌었고, “요즘 되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웃었던 것은 처음이다”며 고마워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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