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수애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국가대표2'와 같은 날 개봉하는 하정우 주연의 '터널'과의 경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수애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와 같은 날 개봉하는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터널’에 대해 언급했다.

수애는 “하정우씨와 인연이 많다”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같이 하다가 엎어진 적이 있다. 그 때 촬영을 몇 주차 진행해서 친분이 있다. 하정우씨가 ‘국가대표1’에도 출연했는데 둘 다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널’ 무대 인사에 깜짝 등장하는 게 어떨까‘하는 얘기도 했는데 아무도 오케이하지 않더라”며 “우리 영화는 코미디로 시작해서 유쾌하고 격렬한 박진감과 가슴 찡한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다. 관객들에게 빨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가슴 뛰는 도전기를 그린 영화.

수애는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이지원 역을 맡았다. 이지원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강대웅(오달수)와 비밀의 거래를 맺은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 그의 숨겨진 사연에 호기심을 갖게 한다.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이 출연하는 ‘국가대표2’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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