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술 취해 구토한 수지의 옷을 갈아 입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술주정을 하며 구토를 하는 노을(수지)과 뒷수습을 하는 신준영(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영은 수많은 팬들로 채워진 콘서트장에서 노을의 손을 잡고 뛰쳐나가 거제도로 향했다. 신준영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화가 난 노을은 "뭐하는 거야? 죽고 싶으면 너 혼자 죽어"라고 말하며 소주를 마셨다.

이후 만취한 노을은 최지태(임주환)에게 전화해 "내가 아저씨 안 좋아하는 척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죠?"라며 "아저씨 한 번만 다시 생각해주면 안되요? 앞으로 잘 할게요. 우리 사귀어요 네?"라며 취중진담을 펼쳤다.

그러나 과음한 탓에 노을은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신준영은 "복에 겨워 그런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라며 궁시렁거리면서도 그를 업고 민박집으로 향했고 민박집 주인에게 부부라고 속였다.

온몸에 토사물이 묻은 노을을 본 민박집 주인은 "옷을 갈아입혀야 한다"며 옷을 가져다 줬다. 신준영은 노을에게 손 대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황. 민박집 주인은 "부부면서 왜 안 하냐"고 면박을 줬고 신준영은 결국 심호흡을 하고 노을의 옷을 갈아입혔다.

신준영은 노을 옆에 누워 애틋하게 그를 바라보며 "나 어떡하냐 노을. 나한테 등 돌린 또라이가 나한테 눈길 한 번 안 주고, 지 버리고 간 후진놈한테 갈 때는 어떻게 해야해"라며 "내 고백이 너무 늦었나 보다. 아니면 다 포기하고 그 놈한테 보내줄까"라고 고백했다.

노을이 정신을 차렸을 때 신준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노을은 신준영을 찾아가 "사람을 그렇게 걱정시키고 잠이 와? 누가 배우 아니랄까봐 지금 영화 찍냐?"고 말했고 신준영은 "가라, 꺼지라고"라며 노을을 밀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