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6월 30일 저녁 6시 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언급한 후 조사에 임했다. 박유천은 6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 20분까지 약 8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박씨의 성폭행을 집중조사, 고소인의 속옷에 묻어 있는 남성 DNA와 비교하기 위해 박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했다. 조사를 마친 후 박유천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떠났다.
박유천은 지난 6월 중순 4명의 여성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은 '박유천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수사중이다. 박유천은 첫 고소인인 A씨와 A씨 남자친구, A씨 사촌오빠를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이 머무른 곳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했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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