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열연한 배우 라미란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종방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최나리 기자] ‘응답하라 1988’ 라미란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라미란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종방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드라마를 시작할 때는 감독님이 엄살이 심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라미란은 “함께 하는 배우들도 ‘이번에도 설마 잘되겠나’ 생각했다”면서 “사실 0회를 보고 망했구나 싶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기쁘더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또 “나에게 인생 작품이지 않을까. 촬영 하는 동안도 즐거웠고 끝나고 난 후도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라미란은 무뚝뚝하고 강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아내이자 엄마로서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를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균을 비롯해 아들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 류준열과의 맛깔 나는 연기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코믹 가족 드라마.

탄탄한 대본과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지난 16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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