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봉진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배우 유승호가 전역 후 첫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영등포구 IFC몰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 김선영, 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에서 “지금이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에 있던) 2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기가 싫었다. ‘나도 저랬는데’ ‘왜 내가 여기서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텔레비전을 보기가 정말 싫었다”면서 “또 하나 걱정된 것은 내가 (군대에) 나가서 (연기를) 잘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역한 유승호는 ‘상상고양이’를 시작으로 영화 ‘조선마술사’ SBS 새 드라마 ‘리멤버’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해 “너무 바라왔고 정말 하고 싶었다”면서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일을 사랑한다. 그래서 조금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더 좋은 작품을 많이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유승호가 맡은 현종현은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간다.

평소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애묘인으로 널리 알려진 유승호가 고양이와 선보이는 첫 연기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의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인간이 생각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유승호 조혜정 마마무 솔라 박철민 그리고 한예리가 고양이 복길의 목소리를 맡았다. 2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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