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본승, "'마법의성'? 설경구가 '너 그거 왜했니'라고 묻더라"
슈가맨 구본승, "'마법의성'? 설경구가 '너 그거 왜했니'라고 묻더라"

가수 겸 배우 구본승이 '슈가맨'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화 '마법의 성'에 출연 후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구본승은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영화 '마법의 성'을 찍고 평소 친한 설경구가 '너 그거 왜 했니'라고 자꾸 물어봤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어느날 술자리에서 설경구가 나를 불렀다. 술에 취해 5분에 한번씩 나에게 '너 그거 왜 했니'라고 물어봐 정말 난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이 "왜 했습니까"라고 묻자, 구본승은 "여러가지 일이 겹쳐 있었다. 내가 여기서 말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경우가 아닌 것 같다"고 답한 후 "영화 촬영 후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은 많이 줄었지만,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에게 그 영화는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작품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본승은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추억의 스타로 출연해 15년 만의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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