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DB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해~"

가요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열 살 이상 연상의 오빠들과 사랑에 빠진 걸그룹 멤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레인보우 조현영이 가수 알렉스와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관심을 모은다. 알렉스는 1979년생이고 조현영은 1991년생으로 열두 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음악 등 공통 관심사로 인해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요계에서 열 살 이상의 나이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 티아라 지연 그리고 조현영까지, 걸그룹 멤버들이 오빠들에게 마음을 단단히 빼앗겼다.

16일 조현영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밝히며 "한달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두 분이 계속해서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알렉스는 조현영을 콘서트 회식 자리에 동반해 여자친구로 소개하는 등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가수 아이유가 장기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열한 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그들에겐 나이를 뛰어넘는 음악적 교감이 있었다.

지난 2013년 10월 장기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게 됐다. 아이유는 열애 인정 후 자신의 팬 카페에 "제가 첫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산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배우 이동건과 지연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열세 살 차이로 한중합작영화 '해후'를 촬영하면서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SNS를 통해 공개됐는데, 중국 상해의 한 음식점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되며 결국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이동건은 열애 인정 후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끝에 찾아온 사람. 사랑. 인연이고 운명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지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설리는 열네 살 차이가 나는 커플이다. 여러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한 끝에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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