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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소더버그(그는 이번에는 촬영과 편집만 맡았다)가 감독하고 매튜 매코너헤이와 채닝 테이텀이 나온 남성 스트리퍼들의 우정과 춤에 대한 열정을 그린 히트작 ‘매직 마이크’의 속편이다. 얘기가 지극히 빈약해 도무지 드라마의 재미를 못 느끼겠다.

그냥 신체 건강한 남자들이 몸 자랑하면서 철딱서니 없는 애들처럼 장난하는 영화로 잘 생기고 육체미 좋은 남자들을 볼모로 여성팬들에게 관람을 구걸하는 영화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는 여성을 비하하고 모독하고 있다.

주인공들의 몸처럼 무지막지할 정도로 내용과 서술 방식이 서툰데 그럴 줄 알았는지 전편에서 달라스로 나온 매튜 매코너헤이는 속편에 안 나온다. 천박한 영화로 보고 있자니 몸이 찌뿌듯해질 정도로 지루하다.

전편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트리퍼 팀 ‘킹스 오브 탬파’를 만들어 빅히트를 했으나 은퇴한 마이크(채닝 테이텀)는 애인과도 헤어지고 시작한 가구제조업도 잘 안돼 실의에 빠져 있다. 그리고 옛 친구들과의 액션과 모험 또 춤에 대한 정열이 그리워 몸살이 날 지경이다. 친구들은 켄(맷 보머)과 빅 딕 리치(조 만자니엘로)와 타잔(케빈 내쉬)과 티토(애담 로드리게스) 그리고 팀의 MC인 토비아스(가브리엘 이글레시아스). 이들은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하고 해체 전 마지막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에서 열리는 남성 스트리퍼 챔피언전에 나가기로 한다. 그리고 여기에 마이크를 초청한다.

그래서 이들이 탬파에서부터 머틀비치에까지 가는 로드무비로 가다가 여차여차해 잭슨빌과 사반나에 들르면서 과거의 지인과 관계를 새로 하고 또 새 사람들과 만난다. 팀이 가다가 들르는 곳은 마이크의 애인이었던 롬(제이다 핀켓 스미스-윌 스미스의 아내)이 경영하는 흑인여성 전용 남성 스트리퍼클럽과 빅 딕 리치가 탬파에서 만났던 젊은 여자의 사반나에 있는 집.

그런데 팀이 사반나의 집에 들어서니 젊은 여자의 중년의 어머니 낸시(앤디 맥도웰)와 그녀의 친구 4명이 포도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신체 건강한 남자들을 보고 너무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 이들은 다 혼자 사는 여성들로 남자의 몸이 갈급해 몸을 비비 꼰다. 이어 팀은 목적지에 도착해 발가 벗다시피 한 몸으로 원맨쇼를 과시한다. 그레고리 제이캅스 감독. 박흥진 미주한국일보 편집위원 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hjpark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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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07/04 0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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