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 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최재욱기자] 톱스타 원빈(39)과 이나영(37)이 30일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30일 원빈과 이나영의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두 사람이 이날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식은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고 결혼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식 준비과정과 결혼식 분위기, 향후 계획을 세세히 밝혔다. 이들의 결혼에 궁금증을 키워드별로 살펴봤다.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되었나요? 이든나인: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When, Where(언제 어디서)=소속사측에 따르면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이름 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피로연은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는 걸로 치러졌다.

#Who(누구)=이날 결혼식에는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원빈과 이나영의 가족만 참석했다. 소속사측은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고 이유를 밝혔다.

#Honeymoon(신혼여행)=결혼식 후 떠나지 않았다. 소속사측은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며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House(집)=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Baby(자녀 계획)=소속사측은 항간에 도는 임신설을 극구부인했다. 소속사측은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며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다”고 못박았다.

#Work(일)=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나영도 2011년 영화 ‘하울링’ 이후 CF 출연만 하고 있다. 소속사측은 “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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