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은 30일 백년가약을 맺으며 결혼에까지 성공한 톱스타 커플 계보에 오르게 됐다.

톱스타 부부의 계보는 워낙 역사가 오래되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특히 두드러지게 많은 스타 부부가 쏟아지고 있다.

2005년 배우 김승우·김남주가 결혼했고 연정훈·한가인도 2005년 결혼해 이미 10년을 넘긴 잉꼬 부부다.

한류스타 권상우는 2008년 해외 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동료 배우 손태영과 결혼식을 올렸다.

2009년에는 설경구·송윤아가 영화 '광복절특사', '사랑을 놓치다'에서 맺은 인연으로 결혼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에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도 웨딩마치를 울렸다.

대표적인 톱스타 커플로 '장고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동갑내기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2010년 결혼했고 유지태·김효진 커플은 2011년 화촉을 밝혔다.

2013년은 유독 스타 부부가 많이 쏟아진 한 해였다.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만난 지성과 이보영은 이후 주연을 맡은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전성기에 오른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이민정이 신인이던 시절 잠시 인연이 닿았다가 이민정이 스타덤에 오르고 나서 다시 만나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같은 해에 원조 신비주의 스타인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고 가수 이효리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배우 한혜진은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각각 결혼했다.

작년에는 중국 스타 탕웨이가 '만추'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한-중 영화인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에 탄생한 톱스타 부부들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내 커플'이라는 특징도 있다.

배용준은 '피앙세'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1대 주주이자 선배다.

이나영은 2011년 원빈이 세운 매니지먼트사 이든나인으로 소속을 옮긴 이후 교제를 시작해 마침내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보다 앞서 양현석도 2010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그룹 스위티의 이은주와 오랜 기간 연인 사이였다고 밝힌 뒤 공개적인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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