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유연석과 이성재의 폴로경기 대결 현장이 포착됐다.

유연석과 이성재는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각각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 오너 쉐프 백건우 역과 대성 그룹 리조트 사장 송정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다른 의붓 형제지만 남다른 형제애를 보여주며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유연석과 이성재가 제주도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폴로 경기(말을 타고 스틱(stick)을 이용해 득점을 올리는 구기)에 나선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이 푸른 초원과 보색 대비를 이루는 오렌지 빛 경기복을 입고 각각 검은색과 푸른색 승마모를 착용, ‘익사이팅한 대결’을 펼쳤던 것.

유연석과 이성재는 스틱을 든 채 전속력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가 하면, 스틱을 사용해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모니를 하는 등 온 몸으로 활력 에너지를 내뿜었다.

두 사람이 폴로 경기를 펼친 장면은 지난달 24일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한 폴로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유연석과 이성재는 그 어느 때보다 장시간 리허설을 하며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했던 상황. 빠른 속도로 말을 몰면서 스틱까지 휘둘러야 하는 고난도 촬영인 만큼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남다른 주의를 기울였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선 유연석과 이성재는 자신만만하게 말을 내달리며 실제처럼 경기를 즐기는 여유까지 보여 스태프들의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이미 여러 차례 사극 경험을 통해 말 타는 실력을 착실하게 쌓아왔던 두 사람의 저력이 빛을 발했던 것.

더욱이 유연석과 이성재는 ‘구가의 서’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촬영장에서 재회했던 만큼 촬영 내내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구가의 서’에서 질긴 악연 호흡을 이어갔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깊은 형제애를 표현하게 된 상태. 두 사람은 아직까지 함께 하는 촬영 분이 많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며 “시간이 되면 다 같이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자”는 등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촬영이 제주도에서 올 로케로 진행되는 만큼 재미있는 스토리를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에 제대로 녹여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홍자매 표 로맨틱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 제주도에서 올 로케로 진행되는 드라마는 ‘앵그리 맘’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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