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소녀시대는 언제쯤 컴백할까. 지난해 9월 멤버 제시카의 탈퇴선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9명 '완전체'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자타공인 'No.1 걸그룹'인 만큼 이들의 컴백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더군다나 걸그룹 간의 전쟁터가 된 현재 대중음악시장을 한번에 '올킬' 할 수 있는 것도 이들이다.

현재 소녀시대는 그룹보다는 개별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윤아는 오는 8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되는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 촬영에 한창이며 태연은 유닛 태티서 활동 이후 같은 소속사 후배 앰버의 솔로 활동을 지원사격 중이다. 또 유리와 써니는 '애니멀즈' '룸메이트' 등 예능에서 활약 중이며 티파니는 드라마 '블러드' OST에 참여하고, 서현은 뮤지컬 활동을 벌이는 등 다방면에 고루 활동하고 있다. 광고나 뷰티 화보, 런웨이 등에서 포착된 멤버들의 모습도 간간히 전해진다.

그렇다면 팬들이 원하는 '팀 소녀시대'의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우선 국내 팬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오는 4월 일본에서 아홉 번째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내놓고 팀 프로모션이 계획되어 있지만 이는 국내가 아닌 일본 팬을 위한 자리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소녀시대는 팀보다는 개별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연기와 예능, 음악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신곡 발표를 통한 국내 활동은 회사차원에서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멤버들 역시 개별 활동을 가지거나 휴가(수영)를 떠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많은 만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

'탈 소녀시대'를 선언했던 제시카의 행보는 다소 묘연하다. '블랑 앤 에클레어' 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는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음실에 있는 모습이 공개돼 가수 컴백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확정된 것은 역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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