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하모니' 31일 방송

네팔에서 태어난 엘리나(31) 씨는 8년 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경상도로 시집왔다.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살던 그는 지금은 지리산 자락에 보금자리를 잡았다.

보도전문 채널 연합뉴스TV의 다문화 프로그램 '하모니'는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 엘리나 씨의 사연을 오는 31일 오전 8시30분 방송한다.

환경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사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엘리나 씨는 이제 어엿한 '경상도 아지매'가 돼 살림을 꾸리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키운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된 그는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얼마 전부터 영어학원에서 강사 일을 시작했다.

폐차장에서 일하는 남편은 퇴근 후에는 항상 터미널에서 아내를 기다린다.

결혼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이들은 여전히 신혼이라 말한다.

재방송은 다음 달 1일 오전 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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