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 개그맨 김병조의 근황이 화제에 올랐다. 사진=채널A
1980년대 인기 개그맨 김병조의 근황이 화제에 올랐다.

김병조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강연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지구를 떠나거라'라는 유행어를 남기고 '배추머리'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병조는 현재 조선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명심보감' 강의를 펼치고 있다.

김병조는 최근 유·불·선 핵심 가치를 포괄하고 있는 청주판 명심보감을 완역해 그만의 해설을 달아 '김병조의 마음공부'라는 책으로 펴냈다.

그는 어려서 서당 훈장님을 하신 부친 길재공으로부터 한학을 사사받았으며 이후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도 고전 지식을 익혔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조는 1975년 동양방송 TBC 소속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인물로 1980년 MBC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그는 MBC 간판예능 '일요일 밤의 대행진'을 8년간 진행했으며 '지구를 떠나거라', '먼저 인간이 되어라'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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