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에서 황정민은 "70대를 살아보지 않았으니 흉내내는 것 밖에 안됐다. 이해할 수는 있으나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은 가족을 위해 격동의 현대사를 버텨온 아버지 덕수로 분했다.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온 그는 동생 학자금, 여동생 결혼자금을 위해 독일 광부, 베트남 전쟁 등을 전전한다. 젊은 시절부터 노인까지 폭 넓은 연령대를 소화했다.
황정민은 "70대 몸의 움직임, 서 있을 때의 자세나 생각이 중요했다. 정확하게 습득이 되어야지만 캐릭터가 잘 소화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을에 촬영을 시작해 12월 24일에 끝났다. 고생이 아니라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찍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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