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SNS를 통해 소속사 대표를 비판했다. 소속사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냄으로서 내홍이 예상된다. 현재 문준영의 SNS 글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21일 문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곡소리가 될 수도 있다는 힌트와 약속을 드리겠다. 앞으로 그냥 인간답게, 남자답게 살겠다. 불의를 보면 지나치지 않겠다”며 “진정한 리더와 오너와 임금이라면, 참된 사람이라면, 백성들의 곡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라고 소속사 스타제국 대표 신주학 대표를 비판했다.

“자살까지 시도했었다”는 문준영은 “9명의 아들들(제국의 아이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오는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라 소속사 대표에게 물었다. 이어 “원형 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다. 피눈물 흘리시는 부모님도 봤다. 이젠 똑같이 (신주학 대표가) 눈물을 흘릴 차례”라 했다.

문준영은 앞으로도 신주학 대표에 대한 비판성 글을 올릴 것이라 했다. 그는 “내일부터 하나씩 자료를 올리겠다. 아니 터뜨리겠다”며 “지금부터 내 사람들 지키기 위해 싸우고 살아보겠다. 억울한 가수들의 누명을 풀 것”이라 했다.

문준영이 소속된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2010년 데뷔한 5년차 그룹이다. 리더인 문준영을 비롯해 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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