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비긴 어게인'에 출연한 영국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29)가 영화가 아닌 패션 화보를 통해 상반신 노출을 감행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나이틀리가 상반신 노출 사진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또 "남성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며 "강하고 설득력있으며 여성주의적이지만 성인용은 전혀 아니다"라고 평했다.

유명 패션 사진작가인 파트리크 드마쉐리에가 흑백으로 찍은 이 사진에서 나이틀리는 검은색 바지에 상의는 입지 않고 팔꿈치 위까지 올라오는 레이스로 된 장갑만 낀 채 젖은 머리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나이틀리는 평소 시상식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작은 가슴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등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04년 영화 '킹 아서' 포스터에서 자신의 가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부풀린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노출하는 것에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반신은 절대 안 된다"면서도 "가슴을 노출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을 만큼 너무 작기 때문이다"라고 당당히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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