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에 출연한 배우 권오중이 첫 아이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편으로 100명의 예비신랑과 가수 백지영이 나와 MC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과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권오중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계획에 없던 임신에 막막함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쁘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냥 별 느낌 없었다"고 말해 백지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남자들이 모이면 이렇게 이야기 하는구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권오중 씨가 특히 절벽까지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오중의 과거 발언들도 화제다.

권오중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나는 남자다'에 출연해 '몸무게 감량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해 말하던 중 "살을 빼면 성욕을 얻지만, 정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오중은 "내가 부부생활을 해봐서 안다. 살을 빼면 건강이 좋아져 성욕을 얻지만, 급격하게 뺐기 때문에 힘은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권오중의 19금 발언에 게스트 문희준은 "혼자서 '마녀사냥' 찍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권오중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MUSIC '하하의 19TV 하극상'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하하는 "권오중은 솔직함의 끝이다. 내가 '하극상'에서 내 여자의 가슴크기를 공개해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사실 권오중은 한 10년쯤 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아내 자랑을 했었다. 다들 요리실력 등을 칭찬하며 점잖게 말하는 가운데 권오중이 갑자기 '내 와이프, F컵이야'라고 했다. 공중파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에 너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권오중은 "23살 때 아는 선배의 지인인 아내와 처음 만났다. 아내는 나보다 6살 연상이었다. 동안이었다. 지금도 어려 보인다"라며 "당시에는 여자들이 30세를 넘기면 안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서둘러 결혼했다. 난 첫 경험의 상대가 지금의 아내다. 결혼식 날 임신 시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2년 9월 17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권오중은 연상 아내를 언급하며 연애 시절 해프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연상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데이트 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차안에서 껴안고 있다가 경찰에 끌려갔다"며 "아내가 연상이었기 때문에 유부녀가 총각과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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