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제작발표회에서 "'꽃보다 청춘'을 마지막으로 '꽃보다'의 새로운 시리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나 PD는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누나들까지 '꽃보다' 시리즈를 이어왔다"며 "이분들을 데리고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지만 새로운 시리즈 계획은 없다. '꽃할배' '꽃누나' '꽃청춘' 이 세 개로 돌려막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PD는 "'꽃할배'와 '꽃누나' 시리즈를 끝내고 청춘이라는 소재를 쓰지 않으면 여행기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젊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것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여행은 굉장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나이든 사람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여행을 통해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많다고 본다"며 "할배와 여배우에서 시청자들이 느꼈던 충격과 반전은 아니더라도 '꽃청춘'을 통해 '공감'의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꽃보다 청춘'은 '40대 꽃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여행과 '20대 꽃청춘' 유연석 바로 손호준의 라오스 여행이 총 8회에 걸쳐 방송된다.
그는 "일부로 20대와 40대 팀을 나눠 여행을 보냈다. 청춘들이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팔팔한 20대만을 청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0대 만의 풋풋한 청춘도 있지만 40대의 농익었지만, 마음속에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꽃청춘'을 통해 시청자들이 청춘이라는 것이 꼭 나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내달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