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김윤지기자 jay@
[칸(프랑스)=스포츠한국 김윤지기자] 배우 송혜교가 차기작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크로아제트 거리 인근 카페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최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촬영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역 강동원과 호흡이 참 좋았다. 전작을 함께 하며 그때 친구가 됐다"며 "이재용 감독과도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찍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니까 적당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개봉은 가을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ㆍ제작 영화사집)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젊은 남녀와 이들보다 더 빨리 늙어 80세의 몸으로 살아가는 17세 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송혜교는 전작 '카밀리아'에서 함께 한 강동원과 극 중 젊은 부부로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중국영화 '태평륜'으로 제 67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태평륜'은 1949년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 침몰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유명 프로듀서 테렌스 창이 4년 이상 준비한, 제작비 약 4억위안(한화 65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우위썬(吳宇森ㆍ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비롯해 장쯔이 진청우(金城武ㆍ금성무) 황샤오밍 등이 출연한다. 중국에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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