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인다.

7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신동엽과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와 걸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감독 레온 주센, 아론 실먼ㆍ수입 코리아스크린) 더빙판에 참여할 전망이다.

'세이빙 산타'는 차세대 발명가를 꿈꾸는 엉뚱한 요정 버나드가 악당에 의해 납치된 산타클로스와 점령된 북극마을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시간 여행을 담는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디즈니,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영화의 3D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를 담당한 프라나 스튜디오(Prana Studio) 야심작이다.

생애 첫 더빙에 도전하는 수호와 정은지는 각각 요정 버나드와 샤이니 역을 맡는다. 신동엽은 북극마을을 점령하는 악당 네빌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헷지'(2006) 이후 7년 만이다. 더빙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으로, 세 사람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 '마녀사냥'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신동엽, 올해 가장 '핫'한 아이돌로 떠오른 엑소의 수호, '응답하라 1997'과 '바람이 분다'로 '연기돌'의 아이콘이 된 정은지 등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한껏 받고 있는 세 사람인 터라 기대를 모은다.

'세이빙 산타'는 내달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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