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나쁜 손'이 응징을 당했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는 배우 이승기, 수지, 조성하가 한밤중 '나쁜손 회초리 난타'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구가의 서' 9회 분 엔딩에서는 이승기가 넘어지려는 수지의 허리를 감싸 안다가 의도치 않게 수지의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일명 '나쁜 손'으로 수지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 이승기와 당혹스러운 수지의 표정이 교차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이승기의 '나쁜 손'이 조성하로 부터 응징을 당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승기가 용서를 구하는 듯 무릎을 꿇고 손바닥을 앞으로 내민 채 조성하가 내려치는 회초리를 맞고 있고, 수지가 이런 조성하를 뒤에서 말리고 있는 듯한 장면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9회 방송을 함께 시청했던 이승기, 수지, 조성하가 방송 직후 즉석 애드리브로 선보인 것이다.

조성하는 극중 딸 수지에게 터치를 가한 이승기에게 "최강치! 이 녀석!"이라며 호통을 쳤고, 이에 이승기는 장난기 넘치는 귀요운 표정으로 조성하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수지가 합세, 회초리로 이승기를 응징하려는 조성하에게 "아빠! 안돼요!"라고 만류하는 장면을 연출해 세 사람의 코믹함이 가득한 설정 사진이 완성됐다. 재치 있는 코믹 포즈를 만들어낸 세 사람으로 인해 현장은 일순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가 우연히 수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은 수지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다"라며 "평소에도 유머감각이 풍부한 이승기-수지-조성하가 현장에서 바로 더욱 코믹하고 재밌는 '뒷이야기'를 완성해냈다. 기분 좋은 촬영장 분위기가 드라마 촬영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승기 나쁜손 회초리 난타에 네티즌들은 "이승기 회초리 난타 응징 받아 마땅하다", "이승기 회초리 난타 아마 모든 남자들 마음이 조성하씨 마음 같았을 듯", "이승기 회초리 난타 귀엽다 다들", "이승기 회초리 난타 말리는 수지도 귀엽네", "이승기 회초리 난타 훈훈하네", "이승기 회초리 난타 그래 이런 장면들 좋아", "이승기 회초리 난타 이런 비하인드 사진들 많이 보여줬으면", "이승기 회초리 난타 정말 어제밤은 잊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 는 지난 방송에서 전회보다 시청률이 하락했음에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