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SBS ‘김연아, 또 다른 도전’에서는 김연아가 지난해 7월 기자회견에서 소치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이후 다시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약 1년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복귀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연아는 “사실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린 것도 그 힘들었던 과정을 또 해야 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렵게 복귀했는데, 후회를 안 한다고는 할 수 없다”며 고된 선수생활의 단면을 드러냈다.
또 김연아는 “복귀를 결정하고 첫 대회가 그랑프리나 세계선수권이었으면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 큰 경기장에 서는 내 자신이 어색했을 것”이라며 “이번 NRW 트로피가 작은 대회였지만,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2011-2012 시즌을 건너뛴 뒤 지난해 7월 복귀를 선언하며 2014 소치올림픽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후 복귀를 결심하게 되기까지 솔직한 심경을 담담히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한국아이닷컴 권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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